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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식단 꿀팁

알룰로스 효능, 부작용, 안전성 이거 하나로 끝!

by 굿밀 2023. 3. 31.

설탕을 피하기 위해서 대체당 많이 찾으시지요? 그중에 어떤 대체당을 믿고 먹을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하셨을 거예요. 알룰로스,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나한과 분말이 안전한 대체당이라고 인터넷에 떠도는데요. 얼마 전 에리스리톨에 대한 심각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기사가 있었지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분석한 이전 포스팅,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설탕 대신, 안전한 이것!

당뇨나 다이어트, 키토제닉, 당질 제한식하시느라 설탕을 못 드시는 분들! 여기 주목하세요~ 최근에 논란이 된 대체감미료 때문에, 그렇다면 대체 뭘 믿고 먹어야하나 고민 많으셨지요? 이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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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스리톨 논란, 여기서 종결!

에리스리톨이 많은 대체감미료 중 추천할만한 대체감미료 중 하나라고 해서 저도 섭취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건강을 지키려 했던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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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루지 않은 것이 알룰로스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기업도 공격적으로 판매하는 알룰로스가 과연 믿고 먹을 수 있는 대체당인지, 혈당 관리와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진짜 대체감미료인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따져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알룰로스 (Allulose)

알룰로스란?

알룰로스는 단당류의 한 종류로 과당(D-fructose)의 이성질체(epimer)입니다. 쉽게 말해, 과당과 분자식은 같으나, 구조가 약간 달라서 성질도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화과, 포도 등의 과일에 극미량 들어있는 매우 희귀한 당류인데, 설탕의 70% 정도 되는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0.2 Kcal/g으로 거의 0에 가까우며, 혈당을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설탕 대체품으로 홍보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안전성

  • 미국 FDA에서는 2002년 알룰로스를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GRAS,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로 분류하였습니다.
  • 한국 식약처 역시 '식품의 원료'로 허가하고 있는데요. "과당류를 알칼리화 또는 효소적 방법으로 제조한 것으로 제조과정에 사용된 미생물은 최종제품에 잔류하지 않아야 함"이라는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 가장 까다롭기로 알려진 유럽 EFSA에서는 알룰로스를 "새로운 음식"이라고 여기고, 안전성을 확인할 충분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 최근에 보고된 임신쥐를 이용한 발생 및 발암 독성 평가 논문에 의하면, 5g/kg 체중까지도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임신하신 분들이 섭취하시기에도 어느 정도 안심이 되는 근거가 될 것 같습니다.

 

알룰로스 장점 및 효능

1. 항고지혈증 및 비만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 알룰로스에 의한 식욕 억제, 음식 섭취 감소, 지방 감소의 보고. (소규모 정상인 임상 시험 (매우 미세한 차이), 쥐 동물 모델)
  • 지방 산화 (β-oxidation)가 촉진될 수 있다는 보고. (쥐 동물 모델)
  • 지방 산화와 관련된 효소인 AMPKα2, HSL (Hormone-sensitive lipase), PPARα의 발현 증가 보고. (쥐 동물 모델)
  • 지방 합성과 관련된 효소인 ACCα 발현 억제 보고. (쥐 동물 모델)

2. 항고혈당 효과가 있습니다.

  • 5g 이상의 알룰로스 섭취에 의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보고됨 (쥐 동물 모델, 정상인 및 당뇨 전단계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 시험).
  • 알룰로스 자체는 혈당이나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음. (정상인 대상 소규모 임상 시험)
  • 12주간 하루 3회씩 매일 5g의 알룰로스를 섭취해도 부작용 없었음. (당뇨 전단계 환자 대상 소규모 임상 시험)
  • 간에서 글리코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효소 glucokinase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쥐 동물 모델 연구)
  • GLP-1 (Glucagon-like peptide-1)의 발현을 촉진하여 식욕 억제, 포도당 내성을 증가시킴이 보고됨. (쥐 동물 모델 연구,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
  • 인슐린 민감성 개선이 보고됨. (쥐 동물 모델)

3. 항산화 효과가 있습니다.

  • 알룰로스 자체가 활성 산소를 일부 제거할 수 있음이 보고됨. (쥐 동물 모델, 세포 실험)
  • 항산화 효소의 활성과 수명을 증가시킴. (쥐 동물 모델, 세포 실험)

4. 항염증 효과가 있습니다.

  • 내장지방에서 주로 유래하는 염증 물질인 TNF-α, IL-6, MCP-1의 혈중 수치를 감소시킴. (쥐 동물 모델)

5. 소화 효소의 활성을 일부 억제합니다.

 

알룰로스 부작용 및 잠재적 위험성

1.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복부팽만, 가스, 소화불량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몸무게 1kg 당 0.55g 이상의 알룰로스를 섭취할 경우

2. 특정 병원균 감염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당뇨 환자와 많은 관련이 있는 폐렴 병원균 중 하나인 Klebsiella pneumoniae의 먹이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 병원균에 쉽게 감염될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생산 과정

자연에는 극미량 존재하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미생물이나 효소를 이용해 포도당 혹은 과당으로부터 대량 생산하여, 정제합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을 위해 여전히 수율 개선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원료로부터 알룰로스가 만들어지면, 정제 과정에서 액상 알룰로스가 먼저 나오고, 이를 건조하여 가루 형태의 알룰로스를 만듭니다.

구매 시 유의사항

시중에서 우리가 구매하는 알룰로스는 포도당이나 과당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점 확인하셨지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은 "Non-GMO" 마크입니다. 회사에서는 수지를 맞추기 위해 값싼 원료를 이용하면 좋겠지요. 그러나 GMO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Non-GMO" 마크를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권해드리고요.

또한, 알룰로스라고 쓰여 있지만, 원재료명을 잘 살펴보시면, 설탕 혹은 다른 대체당과 블렌딩 되어 있는 제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처럼 개인적으로는 스테비아 외의 다른 대체당이 블렌딩 되어 있다면,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및 제안

지금까지 알룰로스의 특징, 안정성, 효능과 잠재적 위험성 및 생산 과정까지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항고혈당, 항고지혈증과 관련된 알룰로스의 효능이 분자적 기전까지 꽤 깊이 연구가 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다만, 대규모의 임상 연구와 장기간의 임상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아주 안전하다,라고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지금까지의 보고를 종합했을 때, 어느 정도 안심하고 섭취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식품 산업에서 최근에 나타난 상품이므로, 앞으로의 장기간 복용 결과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스테비아처럼, 식단에서 단맛을 점차 줄인다고 생각하시고, 임시 설탕 대체품으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Non-GMO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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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https://www.fda.gov/media/136399/download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분야 공전 온라인 서비스

Br J Nutr. 2022 Jul 28;128(2):172-178.

Front Microbiol. 2022 Apr 14;13:881037.

Pharmacol Ther. 2015 Nov;155: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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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col Rep. 2022 Mar 31;9:821-824.

Nat Commun. 2018 Jan 9;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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