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탄수화물 식단 꿀팁

나한과 (몽크프룻 스위트너) 효능 및 부작용 완벽 정리!

by 굿밀 2023. 3. 21.

 

설탕은 당독소 때문에 섭취를 줄이라고 하고,

설탕 대신 대체당으로 단맛을 대신하려고 보니, 종류가 너무너무 많지요?

이 중에 뭘 골라 먹어야 잘 골랐다고 소문이 날까?! 아래에서 알아보세요.

 

 

대체감미료에 대해서 쭈욱 포스팅을 해오고 있는데요.

  • 제로, 다이어트 음료에 주로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 무설탕 딱지를 달고 나오는 제품들에서 많이 보이는 "당 알콜"
  • 그중 최근 안전한 줄 알았는데, 심혈관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논란의 "에리스리톨"까지.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쭉 보시기를 권하고요!

그렇다면, 설탕 대신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대체당은 뭘까요?

이번에는 천연감미료라고 알려진 나한과 분말 (몽크프룻 스위트너)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나한과 분말 (몽크프룻 스위트너, Monk fruit sweetener)

특징

Luo Han Guo, 나한과, 몽크 프룻 등으로 불리는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식물(Siraitia grosvenorii)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입니다. 설탕보다 100-250배의 단맛을 갖고 있지만, 칼로리가 없고,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다이어트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설탕 대체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몽크 프룻 스위트너는 몽크 프룻(나한과)에서 단맛을 내는 천연물인 모그로사이드(mogroside)를 추출하여 만듭니다. 이를 가공 및 건조하여 분말 형태의 감미료로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추출물에 따라 모그로사이드 V (mogroside V)가 약 25~5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11-oxo-mogroside V, isomogroside V, mogroside IV, mogroside III 등의 다양한 종류의 모그로사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안전성

  • 미국 FDA에서는 2010년 나한과 추출물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Genegrally Recognized As Safe, GRAS)"로 분류하였고, 1일 섭취 허용량 (Acceptible Daily Intake, ADI)은 설정되지 않았습니다.
  • 한국 식약처는 나한과 추출물을 식품첨가물이 아닌,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써 승인하였습니다.
  • 유럽 EFSA아직 승인하지 않았는데요. 2019년 EFSA가 발표한 나한과 추출물의 안전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아직까지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대체로 흡수되어 대사 되는 물질이므로, 안전하다고 결론을 내릴 근거가 충분치 않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나한과 스위트너 장점 및 효능?

1. 칼로리가 없고,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포 실험, 쥐 모델 동물 실험)

3. 지질 대사, 체내 지질 프로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 쥐 모델 동물 실험)

4.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조절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 쥐 모델 동물 실험)

5. 항암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세포 실험)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연구는 아직 없으며, 모두 세포주를 이용한 세포 실험이나, 쥐 모델 동물을 이용한 연구만 있었습니다. 위와 같은 효능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잘 디자인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나한과 스위트너 부작용

나한과 알레르기가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멜론, 오이, 호박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나한과에도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구매 시 주의점 및 찐 후기

나한과 분말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몽크프룻 스위트너(Monk fruit sweetener)라는 이름으로도 팔리고 있지요. 하지만 이 제품들 원재료명 반드시 x100!!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설탕과 1:1로 대체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들은 95% 이상이 에리스리톨과 블렌딩 된 제품이 대부분이고요. 이 외에 다른 성분들과 블렌딩 된 것도 몽크프룻 스위트너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요. 저의 이전 포스팅에서 에리스리톨을 왜 권하지 않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라고요.

100% 몽크프룻 분말은 굉장히 고운 가루로 작은 병에 판매되는 것들이 있을 거예요. 저도 구매해서 사용해 봤는데, 그냥 맛을 봤을 때는 단맛처럼 느껴지지가 않더라고요. 정말 아주 소량 음료나 음식에 넣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아직 양조절에 성공을 못해봤답니다 :).

이러한 분말을 구매하실 때, 건조 방법에 따라서 모그로사이드의 농축정도와 항산화 효과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짐작하셨겠지만, 열풍 건조보다는 저온 건조, 동결 또는 진공 건조된 분말이 항산화 효과를 비교적 더 높게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보니,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식품 업계의 움직임도 보이는데요. 모그로사이드의 유전자서열을 밝힌 연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스테비아처럼, 이제 곧 효모와 같은 미생물에서 모그로사이드를 생산해 내는 시스템도 머지않아 등장할 수 있겠어요.

 

결론 및 제안

몽크프룻 스위트너가 안전하냐, 아니냐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EFSA와 같습니다. 단기간 독성 평가에서 아직 독성이 보고된 바는 없으나, 장기간과 고용량, 그리고 임상시험 데이터가 더 쌓여야 비로소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단맛이 강해 정말 소량 섭취하게 될 테고, 단기간 독성 평가에서는 독성이 없으니, FDA가 왜 GRAS로 분류했는지도 알 것 같고요.

효능에 관해서는, 혈당을 올리지 않는다는 것 외엔, 사실 저는 설탕 대신 먹는 소량으로, 사람에게 실제로 저러한 효능이 나타날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물 실험 연구도 디자인이 잘 되지 않거나, 결론 도출에 근거가 부족한 것들이 많고요. 아직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1970-80년대에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인공감미료와 달리, 나한과 분말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시간이 더 지나야 믿고 섭취할 수 있을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대체감미료를 추천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설탕 대신, 안전한 이것!]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https://www.fda.gov/food/food-additives-petitions/additional-information-about-high-intensity-sweeteners-permitted-use-food-united-states

https://various.foodsafetykorea.go.kr/fsd/#/ext/Document/FC?searchNm=%EB%82%98%ED%95%9C%EA%B3%BC&itemCode=FC0A173003004A177 

EFSA Panel on Food Additives and Flavourings (FAF); Younes M, Aquilina G, Engel KH, Fowler P, Frutos Fernandez MJ, Fürst P, Gürtler R, Gundert-Remy U, Husøy T, Mennes W, Moldeus P, Oskarsson A, Shah R, Waalkens-Berendsen I, Wölfle D, Degen G, Herman L, Gott D, Leblanc JC, Giarola A, Rincon AM, Tard A, Castle L. Safety of use of Monk fruit extract as a food additive in different food categories. EFSA J. 2019 Dec 11;17(12):e05921.

Liao J, Liu T, Xie L, Mo C, Huang X, Cui S, Jia X, Lan F, Luo Z, Ma X. Plant Metabolic Engineering by Multigene Stacking: Synthesis of Diverse Mogrosides. Int J Mol Sci. 2022 Sep 9;23(18):10422.

Hong HJ, Yang Q, Liu Q, Leong F, Chen XJ. Chemical Comparison of Monk Fruit Products Processed by Different Drying Methods Using High-Performance Thin-Layer Chromatography Combined With Chemometric Analysis. Front Nutr. 2022 May 2;9:887992.

https://pubmed.ncbi.nlm.nih.gov/?term=mogroside 

댓글